19일 한국의 대표적인 중립(인디펜던트)언론인 한겨레 신문은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1200만달러만 해제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99% 오보며, 비디에이 쟁점은 내가 보기에 남아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나 중국이 (동결자금 처리 방향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그가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18일 "우리는 매우 합리적인 태도를 갖고 있고, 그것은 모두의 이해에 부합하기 때문에 나는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시각으로는 비디에이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 후 공개적으로 발표나 성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침(19일 오전)이 되는 대로 워싱턴과 협의를 할 것"이라는 그의 말도 인용보도됐다.덧붙였다.
한편, 6자 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7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비디에이에 동결된 우리 자금들을 전면해제하지 않으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동결자금 전면해제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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