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750억원 새 전용기 구입…각 계열사 공동 사용
LG그룹, 750억원 새 전용기 구입…각 계열사 공동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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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전용기 도입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G전자가 구매한 전용기는 미국 '걸프스트림'의 'G560' 기종으로 가격은 약 750억원이다. (사진=LG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LG전자가 최고경영진들을 위해 기존 전용기 1대를 처분하고 약 750억원짜리 새 전용기를 구매했다. 구매 방식은 각 계열사가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전용기 도입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G전자가 구매한 전용기는 미국 '걸프스트림'의 'G650'기종으로 가격은 약 750억원이다.

새 전용기 구매 주체는 LG전자이지만 LG그룹 계열사가 모두 사용하는 만큼 각 계열사별로 지분을 나눠 매입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LG는 항공기 지분을 100억9000만원어치 양수하며 LG상사는 108억6000만원, LG화학은 69억8000만원, LG디스플레이는 100억9000만원어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공시된 지분 양도가액은 총 380억2000만원이다. 50억원 이상만 공시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의 지분매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주체가 돼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해외로 출장갈 때 활용할 전용기를 새로 구입한 것"이라며 "지분을 투자한 계열사들이 이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용기도 걸프스트림 기종이었다. 2013년 두바이 에어쇼에 소개됐던 'G550'가격은 64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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