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수도권 2만가구 전매제한 해제
내년 1분기 수도권 2만가구 전매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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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내년 1분기 수도권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포함 2만여가구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1분기(1월~3월) 수도권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물량은 총 35곳, 1만9337가구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1월이 가장 많은 14곳, 8362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리며 이어 3월(15곳, 6303가구), 2월(6곳, 4672가구)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곳, 2502가구 △경기 22곳, 1만3740가구 △인천 3곳, 3095가구 등이다.

1분기 전매제한 해제되는 주요단지들을 살펴보면 최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강남 개포동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총 1320가구 중 일반분양 69가구) 전매제한이 내년 3월 풀린다.

이 단지는 중도금대출 보증이 안돼 중도금 등 자금 마련 부담이 있다. 다만, 11·3 부동산 대책으로 등기 전까지 전매가 금지된 지역인 강남구에서 전매가 가능한 물량이란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1·3 대책으로 강남구와 함께 전매가 금지된 강동구에도 오는 2월부터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총 1900가구 중 일반분양 268가구)의 전매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짓는 '흑석뉴타운 아크로리버하임'(총 1073가구 중 일반분양 405가구)과 KCC건설이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 짓는 '성복역 KCC 스위첸'(총 188가구)는 각각 1월 전매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짓는 평촌 '더샵아이파크'(총 1174가구 중 일반분양 335가구)는 2월에 전매가 가능하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출규제 시행 등으로 분양권 전매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가수요로 인해 낙첨됐던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면서 "이들 단지들 가운데 미분양 단지들도 있는 만큼 입지는 기본이고 동, 층, 향 등의 장점을 갖추지 않았다면 굳이 전매를 통해 매입할 이유는 없다. 또한 준공 후까지 투자를 생각하고 선별해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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