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HMC투자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10월 순이익은 태풍 관련 손실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지난달 태풍 관련 손실 약 150억원(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손해액 각각 약 50%)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354억원을 달성했다"며 "같은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6%로 전년과 비교해 10.4%p 감소, 양호한 수준이며 장기위험손해율도 83.6%로 전년 동기 대비 6.1%p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자보 및 장기위험손해율의 개선이 지속되고 시중금리 상승으로 투자이익률 압력요인도 완화되고 있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이익추정치는 6~8% 올려 잡았다.
또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 보험금 청구관련 제도개선 등에 힘입어 손해율이 추가하락 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요율인상 효과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또한 자동차 렌트비 현실화, 경미사고 및 고가수리비 가이드라인들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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