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유정용강관 업체 2곳 인수
세아제강, 美 유정용강관 업체 2곳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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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아제강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세아제강은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OCTG)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유정용강관은 원유, 천연가스 채취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이다. 세아제강이 인수하는 기업은 '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과 'OMK 튜브'다. 각각 멕시코와 러시아에 모기업(튜베리아 라구나, OMK)을 두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인수합병(M&A)를 통해 제품 생산에서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OCTG 완제품 생산체제를 미국 내에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강관업체가 미국에서 OCTG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세아제강 측은 전했다.

특히 세아제강은 보호무역주의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납기 및 원가경쟁력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 판매법인(세아스틸 아메리카)과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용 강관분야에서 시장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국 OCTG 설비 인수를 통해 미주지역 에너지용 강관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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