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최근 악재에 더 잃을 것도 없는 주가"-한국투자證
"휴젤, 최근 악재에 더 잃을 것도 없는 주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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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휴젤에 대해 최근 주가 폭락은 더 크게 잃을 것도 없는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6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경쟁사로부터 시작된 균주논란 뿐 아니라 관세청에 집계되는 '보톡스' 수출입데이터가 10월 급락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 내부에서 창업자들간의 지분 분쟁과 상표권 사용에 관한 소송이 부각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휴젤은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후 45%나 급락한 상황이다.

휴젤은 경쟁사 메디톡스 등으로부터 제기된 균주 출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발견한 'CBFC26'을 국내 분석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휴젤은 다음달 1차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실적과 균주 논란은 내년 상반기 중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동양에이치씨 내에서의 홍성범 원장과 문경엽 대표간 지분분쟁은 단기간 내에 결론 짓기 어려울 전망이다. 홍 원장이 지분 24%를 가지고 있는 동양에이치씨의 의결권을 원하는 대로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경영진인 대표이사 해임이나 이사회 해임과 같은 행동을 현실화 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한 회사의 해명이 모두 마무리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휴젤은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4분기 실적은 사상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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