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출렁…3일째 하락
환율,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출렁…3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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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초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조정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장중 달러화 상승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를 앞두고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로 돌리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재차 낙폭을 키웠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169.5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1.9원 내린 1168.5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5일(-2.7원), 28일(-7.0원)에 이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원·달러 환율이 1170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1169.2원·종가기준) 이후 처음이다.

밤새 미 달러화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69.5원에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9시 51분 1166.3원에서 바닥을 찍었다. 오전중에는 1167~1168원선에서 낙폭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시 17분부터 급격히 낙폭을 줄이면서 12시 28분 전날대비 상승 전환했고, 12시 35분에는 1171.0원에서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1170원선을 둔 공방이 지속됐으나, 점차 레벨을 낮추면서 하락 전환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기점으로 1167원선까지 재차 급락했다. 장 막판에는 다소 레벨을 줄여 1168.5원에 최종 마감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일대비 0.22% 낮춘 달러당 6.88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면서 원화도 동반 강세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412억원을 순매수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더했고, 코스피 지수도 0.01% 오른 1978.39p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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