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신기록…다우지수 1만9천선 돌파
뉴욕증시, 이틀째 신기록…다우지수 1만9천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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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특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시장 개설 이래 최초로 심리적 저항선인 1만9000선을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2p(0.35%) 오른 1만902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66p(0.22%) 상승한 2202.8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7.49p(0.33%) 높은 5386.35에 장을 마쳤다.

증시 강세에는 미 주택경기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시한 정책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 환산 기준 560만 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2.0%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07년 2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 45대 대통령인 트럼프는 선거기간에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고 미국의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10년동안 1조달러를 인프라 개발 정책에 사용하고, 기업에 대한 세금도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업종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잠재적 재앙"으로 표현했다. 또한 미국 내 산업과 고용을 회복하기 위해 조약국 모두에게 평등한 수준으로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미국 대선 이후에는 금융주, 산업주 등이 증시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버라이즌을 포함한 통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주와 헬스케어주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저날 대비 0.44% 내린 배럴당 4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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