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신뢰도 낮은 이유 1순위 '모집인 전문성 부족'
보험신뢰도 낮은 이유 1순위 '모집인 전문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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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 '보험산업 이미지개선 워크숍' 개최>
정중용 교수 기자-CEO-계약자 대상 설문조사...응답자 26.4%
보험금 관련 분쟁(19.3%), 상품 및 약관의 복잡성(18.1%) 順
▲ 보험산업 이미지 (생보협회장 남궁훈) © 서울파이낸스
 
[송지연 기자]blueag7@seoulfn.com 국내보험산업의 타 금융권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원인으로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 외형성장 위주의 경영전략 등을 지적했다.
 
생·손보협회는 13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보험산업의 이미지 개선 및 신뢰도 제고를 통해 미래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보험산업 이미지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김성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학계, 감독당국, 대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고찰 및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선 동의대학교 정중영 교수는 '국내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고찰' 발표에서 보험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금융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내용은 출입기자(35), 보험사 CEO(39), 계약자(199명)를 대상으로 '보험산업의 신뢰도 진단'에 관한 설문조사 실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으로는 모집조직의 전문성 부족(26.4%), 보험금 관련 분쟁(19.3%), 상품 및 약관의 복잡성(18.1%)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주제 발표자 세종대 이순재 교수는 '보험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바람직한 보험 이미지 개선 방향으로 학교 보험교육, 공익형 상품 개발 및 보험문화센터 설립, 보험제도·원리에 대한 계몽 및 안내 강화를 통해 미래 보험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대표이사 직속의 민원합의기구 설치, 리콜제도를 포함한 품질보증제도 도입, 중립적 입장의 장해평가기구 설치 등 소비자보호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지향한다"며 "표준약관 및 표준 coverage 정비, 상품개발시 모집비 집행의 균등화 등 보험 상품을 단순화하고 완전판매기준 정립, 미스테리 쇼핑(Mystery shopping) 실시, 보험업 전체에 대한 윤리(신뢰)지수 개발 등으로 보험사의 윤리 경영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금융감독원 부원장, 생·손보업계 CEO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보험산업의 신뢰도 증가를 통해 개인 및 사회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다 신뢰받는 보험산업으로 변화화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워크숍이 우연한 사고를 담보하는 보험의 특수성을 감안 하더라도 보험산업의 신뢰도가 타 금융권과 비교하여 떨어진다는데 공감하고 생.손보 업계가 스스로 문제점을 밝히고 새로운 각오를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지연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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