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가상현실(VR) 기기 'HTC 바이브(VIVE)'가 미국·일본에 이어 국내에 출시됐다. 이 제품은 '플레이스테이션VR', '오큘러스 리프트' 등과 같은 고성능 VR 기기다.
HTC는 17일 전국 주요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가상현실 시스템인 '바이브(V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HTC는 바이브는 출시와 함께 지스타 2016에서 국내 및 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바이브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에는 골프존유원홀딩스의 NEXPERIENCE VR과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한다.
무선 VR컨트롤러, 룸 스케일 무브먼트, 내장형 카메라가 탑재된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바이브의 국내 출시가는 125만원 이다.
출시 이후 한정 기간 동안 '더 갤러리–에피소드 1: 콜 오브 더 스타시드'와 '좀비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등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두 종류의 게임이 함께 배송된다.
이용자들은 HTC의 글로벌 VR 전용 앱 스토어 'Viveport'에서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육, 창의, 스포츠, 패션, 음악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은 "고품질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심 국가인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간 세계 최고 수준의 VR 시스템인 바이브를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고 싶어했다"며 "바이브를 마침내 한국 소비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