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강보합 출발…强달러 속 옐런 발언 대기
환율, 강보합 출발…强달러 속 옐런 발언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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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경계감에 따른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에 대한 대기장세로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71.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5원 오른 117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환시는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 관계로 1시간 늦춘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마감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동일하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이날 밤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옐런 의장의 경제전망 관련 경계감을 반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밤새 미국의 다음달 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지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현 시점에서 의외의 결과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통화정책 중립 유지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연방기금(FF) 선물금리에 반영된 12월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6%를 기록했고, 달러화 지수는 100.3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고,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로 예상수준(0.3%)을 하회해 영향은 미미했다. 유로화의 경우 유럽의 국별 선거에서 인기영합주의 확산에 따른 정정불안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경계로 강달러 압력이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옐런 의장이 17일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망 심리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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