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독일 현지에 한국 전통 음식 알리기에 나서
현대백화점, 독일 현지에 한국 전통 음식 알리기에 나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식페스티벌' 전시장의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현대백화점이 독일 현지 백화점을 통해 한국 음식 알리기에 나선다. 고추장과 간장 등 전통 장류를 중점으로 우수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주독 한국대사관과 손잡고 독일 베를린 쿠담 거리에 있는 '카데베 백화점'에서 '한식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식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카데베 백화점 6층 식품관에서 한국의 맛을 주제로 열린다. 한국 전통 장류와 주류, 가공 식품류 등 30여종의 제품들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전통 장류를 독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국령애 한우볶음 고추장', '김영습 매실간장', '김종희 5년 숙성 간장' 등 20여종을 별도의 코너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식품관에는 간이식당이 마련된다. 전통 장류를 활용한 불고기, 잡체, 비빔밥 등의 대표 한식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고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한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발효식품을 고급 상품군으로 인식하는 유럽 식품 시장을 볼 때 한국 전통식품은 유럽 현지에서도 통할 만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데베 백화점은 1907년 문을 연 유럽의 명문 백화점 중 하나다. 또한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으로 일일 최고 18만명이 찾는 독일의 명소이기도 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