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토지보상금 19조 풀린다"
"내년 전국 토지보상금 19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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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내년에 전국적으로 모두 19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 지존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적으로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87곳이고, 총보상금 규모는 17조577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들 사업지구 총 면적은 97.20k㎡로 여의도 면적(8.4k㎡)의 11.5배에 달한다. 사업지구별로는 △산업단지(44곳, 7조9891억원) △도시개발사업(15곳, 3조689억원) △뉴스테이 사업지구(6곳, 2조2200억원) △공공주택지구(6곳, 1조9309억원) △경제자유구역(5곳, 1조2257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에서 전국적으로 풀리는 보상금의 절반이 넘는 9조9959억원 가량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 산업단지(판교창조경제밸리) 2구역' 등 모두 36개 사업지구가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등 총 23곳의 사업지구에서 4조4146억원 규모가 풀릴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 등 총 7곳 사업지구에서 1조5370억원으로 추산되는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세종, 대전, 충남·북에서는 '탕정 제1일반산업단지' 등 11개 사업지구에서 모두 7244억원 규모가 풀리게 된다. 이밖에도 광주·전라권에서는 6개 사업지구에서 모두 5597억원, 강원권에서는 3개 사업지구에서 총 2810억원 규모로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제주에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3월경 650억원 규모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지난 2007년 제주혁신도시 토지보상 이후 10년 만이다.

신태수 대표는 "토지 보상금은 대체토지보상제 수요가 있어 최소 30%는 토지 투자로 되돌아오는 편"이라며 "개발 인접지역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되는 지역 중심으로 토지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수익성 부동산과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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