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겨울 제철 강원도 동해산 방어회 판매
이마트, 겨울 제철 강원도 동해산 방어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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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겨울철 진미 방어회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마트가 겨울 제철을 맞은 방어회를 선보인다. 제주도였던 주산지가 강원도로 변경됨에 따라 동해에서 포획한 방어를 중점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에서 동해산 제철 방어회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방어는 겨울 산란을 앞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기간이다. 통상적으로 제주도 모슬포나 인근의 마라도, 가파도 등 남쪽 해역에서 어군을 형성해 '제주 방어'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강원도 해역에서 방어가 남하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강원도 죽왕수협과 제주 모슬포수협의 최근 4년간 방어 입찰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14억7000만원에서 3년 만에 절반(2015년 6억2000만원) 이하로 줄었다. 같은 기간 물량은 4만1000여마리에서 1만3000마리로 30% 가량 감소했다.

반면 강원도 고성 죽왕수협의 방어 입찰액은 2012년 9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입찰 물량 역시 195톤에서 518톤으로 2.6배 늘었다. 올해 10월까지의 입찰액은 19억원으로 모슬포수협입찰액(1억3000만원)의 14배를 웃돌고 있다.

방어 산지가 북상함에 따라 이마트도 물량을 구매하던 주산지를 2012년에는 모슬포, 2013년에는 100㎞ 가량 위쪽에 위치한 추자도, 지난해부터 강원도 고성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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