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최종 청약경쟁률 '45.34대 1'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종 청약경쟁률 '45.3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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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최종경쟁률. 단위: 주. 원. % (자료 = 한국투자증권)

청약증거금 10조원 몰려…양호한 수준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반 공모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일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는 공모 물량 330만8261주에 총 1억4998만2340주가 신청됐다. 최종 청약경쟁률도 45.34대 1로 전날(4.1대 1)보다 큰 폭으로 뛰었고, 청약증거금으로 무려 10조1988억원이 몰렸다.

이번 공모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주관사 및 인수회사 등 증권사 6사를 통해 진행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54.99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한국투자증권(43.16대 1), NH투자증권(41.84대 1), KB투자증권(41.79대 1), 하나금융투자(41.03대 1), 신한금융투자(38.77대 1) 순으로 이었다.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전체 공모주식은 1654만1302주로 확정 공모가는 13만6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조248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공모 경쟁률을 기록해 우려를 낳았으나 종국에는 양호한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청약경쟁률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이에스코퍼레이션(478대 1)이나 해태제과식품(265대 1), 용평리조트(291대 1) 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선 희망 공모밴드 최상단으로 설정된 공모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최순실 파문'이나 미국 대선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증시 상황도 악재로 풀이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 일정에 따라 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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