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노조 "월드타워점 재영업 호소"
롯데면세점 노조 "월드타워점 재영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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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롯데면세점 노동조합 문근숙 위원장, 김금주 부위원장의 모습. (사진=롯데면세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이 직원들의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를 앞두고 생존권 보장을 위해 직접 나섰다.

1일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국민권익위원회, 여성가족부, 서울지방노동청 등 3개 기관에 2만2132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업권 재발급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지난 6월 월드타워점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1300여명이 실직 위기를 겪었다. 노동조합은 이로인해 8700여명에 달하는 롯데면세점 전체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면세산업에 종사하던 숙련된 여성 노동자들의 경력 단절을 초래해 장기적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근숙 노조위원장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매출 6112억원으로 폐점 전까지 매출 규모 국내 3위를 기록한 영업장"이라며 "월드타워점의 영업 재개를 통해 숙련된 여성 노동자들의 실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향후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도 추가로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오는 12월 진행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심사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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