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지난달 '치약'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 분석결과 지난달 치약관련 상담건수는 75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430.0%, 전월대비 4606.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치약 관련 상담은 지난달 26일 보도된 가습기살균제 성분 논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치약에 대한 품질, 교환 및 환급 관련 상담이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추석을 맞이해 택배 화물 운송서비스 소비자 상담도 늘었다. 지난달 택배관련 상담은 총 890건으로 전월 대비 43.1%, 전년 대비 8.5% 늘었다. 주로 계약불이행, 물품 분실 및 변질‧훼손‧파손, 배송지연 등이 60.1%(535건)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휴대전화·스마트폰(231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담 내용은 전원 꺼짐, 발열, 작동 불량, 배터리 불량이었다. 소비자원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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