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롯데 소진세 사장·이석환 상무 소환 조사
檢, 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롯데 소진세 사장·이석환 상무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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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대한 조사를 위해 롯데그룹 정책본부 소진세 사장과 이석환 상무를 소환했다.

30일 특별수사본부는 소 사장과 이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건네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이  상무는 지난 3월 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설명을 들었던 것으로, 소 사장은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경위 등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 사장은 얼마전 일단락된 '롯데 비리' 수사 당시에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었다.

롯데는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후원금 70억원을 냈다가 총수 일가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앞서 지난 1월 K스포츠재단 출범 당시 17억원의 기금을 출연한 상태였다.

롯데그룹을 시작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기업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 속 문건 최초 작성자로 알려진 기획재정부 소속 조모 과장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정동구·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씨의 최측근 고영태씨도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다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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