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어닝쇼크' LG상사, 증권가 비관에 하락
[특징주] '어닝쇼크' LG상사, 증권가 비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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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LG상사가 3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가 비관에 장 초반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33분 현재 LG상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4.45% 내린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3만400원으로 하락 출발한 LG상사는 장중 내림폭을 확대했다. 거래량은 5만9732주, 거래대금은 17억97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창구에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데다 일회성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관측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2조9000억원"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1.7% 감소한 21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5% 하회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석유사업 선적 지연, 물류사업 내 한진해운 이슈,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기성률 인식 부족과 같은 일회성 요인과, 석탄 트레이딩(trading) 경쟁 심화, 운임 경쟁을 통해 물량 확대를 꾀하는 물류사업 전략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모두 존재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LG상사의 내년 실적 추정치도 낮춰 잡았다. 2017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7% 낮은 1872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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