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 3분기(7~9월)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소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 34.9% 늘은 4476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 출국자수 고성장세와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인바운드 수요 호조로 매출액 두자릿수 성장이 전체 매출액 성장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지속적 우려사항이었던 한진해운 지분 및 채권 관련 잔여 위험노출액(익스포져, exposure) 약 3921억원의 손실을 반영하며 리스크 요인이 해소 됐고, 별도기준 부채비율도 917%로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다만 향후 영구채 발행 등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노력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올 4분기 실적 화물부문 전통적 성수기로 기대이상의 실적 가능할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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