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아파트, 연말까지 1만3천 가구 공급
'컨소시엄'아파트, 연말까지 1만3천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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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두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시공과 분양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연말까지 동탄2신도시, 평택 소사벌지구, 세종신도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1만300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1월부터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8개 단지 1만263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개 단지, 9468가구 △지방 2개 단지, 3162가구 등이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지역내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 받으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달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고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대단지임에도 4일만에 완판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총 4932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621가구 분양에 총 3만6017건이 접수되면서 올해 서울 최다 청약접수건수를 기록, 평균 22.2대 1로 전타입이 1순위 당해 마감됐다.

분양권도 웃돈이 붙었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이뤄 공급한 '송파 헬리오시티'는 지난 6월 전매제한이 풀린면서 1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이달 전용면적 84.95㎡ 분양권이 10억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인 8억7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가량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위원은 "주로 대규모 국책 토목사업의 형태였던 대형 건설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이 최근 주택사업에서도 일반화되고 있다"며 "두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비용분담과 사업속도 등 분양 리스크는 줄여주고 브랜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홍보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어 컨소시엄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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