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권영수 부회장 "다단계 중단 적극 검토하겠다"
[2016 국감] 권영수 부회장 "다단계 중단 적극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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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이호정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다단계 판매 사업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부회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 직인이 찍힌 공식문서로 당사의 의견을 밝혔듯,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공정위 관련법과 계약기간을 토태로 다단계 중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부회장의 출석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 부회장을 대신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PS본부장 전무의 입장차 때문이다.

당시 권 부회장 대신 증인으로 출석한 황 전무는 LG유플러스의 다단계 판매 중단 방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고, 김 의원은 LG유플러스가 먼저 보내온 서면으로 다단계 판매에 대한 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맞선 바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다단계 영업으로 가장 많은 회원수를 가진 통신사다. LG유플러스 다단계 가입자는 전체 55만명 중 43만명에 달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방문판매법은 연간 5만원을 초과해서 부담을 지울 수 없는데 LG유플러스는 7만7000여명에 달하는 판매원이 있고 이들에게 200만원의 부담을 지워 불법적인 부담금은 약 1530억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지난주 있었던 LG유플러스 국정감사 기사가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에 오를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많이 있었다"며 "국감장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이상 이 약속은 국민들에게 한 것임을 알고, 빠른 시일내에 최종 결정을 보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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