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 '1천만원' 육박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 '1천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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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에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가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은 283만2000원으로 전월대비 0.1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는 8.04% 상승한 수치다. 3.3㎡당으로 환산하면 평균분양가가 934만5600원인 셈이다.

지역별로 1㎡당 평균분양가를 살펴보면 △서울 628만3000원 △인천 316만8000원 △경기 336만원 △부산 320만원 △광주 272만1000원 △대전 251만7000원 △세종 268만9000원 △강원 210만원 △전북지역 192만5000원 △경북 225만1000원 △경남 239만1000원 △제주 308만3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7967세대로 전월(2만3583세대)대비 4384세대 많아졌고, 전년동월(1만6693세대)대비 1만1274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이 총 1만7403세대로 전년동월대비 53%(6037가구)가량 늘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지방(7118가구, 25.5%), 5대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3446가구, 12.3%) 등이었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시장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약률 양극화·초기분양률 감소와 그동안 누적된 대규모 공급물량, 가계부채 우려로 인한 대출규제 등 미분양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부분 분양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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