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터리 쇼크'에도 3분기 영업익 7.8조 '선방'
삼성전자, '배터리 쇼크'에도 3분기 영업익 7.8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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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전년 동기 比 5.6% 증가…악재 부담 반도체·가전 부문에서 만회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집계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8조1400억원) 대비 4.18% 감소한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7조3900억원) 동기 기준으로는 5.55% 증가했다.

매출은 49조원으로 2분기(50조9400억원) 대비 3.81%, 지난해(51조6800억원) 같은 기간 대비 5.19% 줄었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리콜비용으로 인해 7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 삼성전자가 전망치 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사업 부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힘과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가전부분에서 각각 3조원,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확정 실적 발표 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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