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주식 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11월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이다. 베트남과 중국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국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용 모듈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안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1년 1억원대 수준이던 고객사의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3억25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적인 사업기반에 고화소 전면카메라 모듈 개발 및 시장진입에 성공하면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저너년 대비 16%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6.5%를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카메라 모듈 기술에서 파생된 VR(가상현실)용 360도 카메라, 자동차용 카메라, 지문인식, IoT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장 예비심사 승인 확정에 따라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