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잇세컨즈, 中 패션 1번가에 도전장
삼성물산 에잇세컨즈, 中 패션 1번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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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잇세컨즈 상하이 매장 전경. (사진=에잇세컨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삼성물산의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가 중국 패션 1번가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0일 중국 상하이시 화이하이루(淮海路) 중심부에 1100평 규모의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이하이루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총집합 돼 있는 곳이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오픈에 맞춰 매시간 8분마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888위안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특별 상품을 증정한다.

매장에는 에잇세컨즈 브랜드 제품 외에도 샵인샵 형태로 K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한국 브랜드도 함께 입점된다. 이는 K스타일 전반을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함께 입점되는 브랜드는 코스메틱, 액세서리 등 분야의 7개 브랜드로 레미콘과 텐바이텐 스틸러&뮤지크, 반디네일, 누누핑커스, 토이리퍼블릭, 크렁크다.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상품 개발과 입지 선정, 운영전략까지 계획했다. 지난 8월 한중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에잇세컨즈 모델로 지드래곤을 선정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에잇세컨즈는 상하이 매장 오픈에 맞춰 지드래곤과의 2차 콜라보 제품도 공개한다. 이번 라인은 '에잇 바이 지드래곤'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으로 지드래곤의 시그니처 타투를 적용한 상품이 마련됐다. 지난달 12일 판매를 시작한 '지드래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현재까지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30일에는 에잇세컨즈 명동 2호점도 선보인다. 국내 최대 상권이자 중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중국 진출과 함께 시너지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명동 2호점도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9일 오후에는 매장 개점을 앞두고 지드래곤 콜라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은 "에잇세컨즈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하나의 패션 매장이 아니라 K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K팝과 K푸드를 넘어 중국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K패션의 성공 신화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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