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보험 가입률 96.3%…생보 81.8%·손보 88.9%
가구당 보험 가입률 96.3%…생보 81.8%·손보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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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가입률/가입건수 (표=보험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96.3%로 대부분 가구에서 1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보험연구원의 보험소비자 수요와 보험산업 주요 이슈에 대한 설문 결과인 '2016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과 가구 모두 보험가입률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생명보험보다 손해보험의 가입률이 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개인별 보험 가입률의 경우 93.8%로, 생명보험의 경우 개인별 보험 가입률이 73.4%를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의 경우 개인별 보험 가입률이 76.2%였다.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생명보험이 81.8%, 손해보험이 88.9%를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68.3%, 해지 경험을 갖고 있는 이는 8.4%로 나타나 실손의료보험은 범국민적 보험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가입자들은 '보험료가 부담'(46.1%), '국민건강보험으로 충분'(29.5%) 등을 사유로 들었다. 미가입 응답자 5명 중 2명 정도(40.3%)가 가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보험가격 비교 사이트와 인터넷 전업 보험사 등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한 보험 가입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보험 미사용의 이유로는 '신뢰성 문제'(21.6%)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앞으로 생활습관개선 서비스에 참여할 의사를 조사한 결과, '참여하지 않겠다(40.1%)'는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아, 향후 생활습관개선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험연구원은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자영업자도 근로자처럼 퇴직연금(개인형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음에도 법 개정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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