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해군 링스 작전헬기 1대 훈련 중 추락…3명 탑승
동해서 해군 링스 작전헬기 1대 훈련 중 추락…3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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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해군의 링스 작전헬기 1대가 동해에서 한미 야간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

해군은 27일 오후 9시 5분께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던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헬기는 이날 오후 8시 57분께 이지스구축함에서 이함했고 8분 만인 9시 5분께 구조 신호를 보낸 다음,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강원도 강릉과 속초 앞 해상으로, 육지와는 상당히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구조 신호를 접수한 즉시 공군 야간탐색구조 헬기와 훈련 중이던 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지만,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2010년 4월 15일에도 초계 비행을 하던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 작전헬기 1대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영국 웨스트랜드사가 개발한 링스 작전헬기는 해상초계, 대잠·대함 작전을 주임무로 하며 대함용인 공대함유도탄 '시스쿠아' 4발과 어뢰, 기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1971년 첫 비행을 했으며 주로 구축함과 호위함에 탑재되거나 전진기지에 배치돼 해상 감시와 공격 임무를 수행한다. 체공 시간은 약 2시간이며 기고 3m, 기장 15m, 기폭 4m에 최대 속도는 160노트(kts)(시속 약 300㎞)이다. 레이더와 소나(음파탐지기)를 장착한다.

해군은 1991년 링스 헬기 12대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링스 헬기를 추가 도입해 현재 2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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