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로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03.3원에 개장해 5.5원 오른 1107.9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위험자산 투자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원화 가치도 미국 달러화보다 약세를 나타내면서 외환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대선 후보의 TV 토론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 이후 지지율에 주목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TV 토론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1098.34원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5.3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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