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2050선 탈환…엿새째↑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2050선 탈환…엿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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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이 긍정적으로 이어지며 6거래일 연속 상승, 2050선에 안착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p(0.21%) 상승한 2054.0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52p(0.17%) 오른 2053.22에 문을 연 지수는 그간의 매도세를 뒤로하고 '사자' 기조로 돌아선 기관이 지수 상승 탄력을 지지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44분 하락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 지수가 각각 0.24%, 0.10% 내림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32% 떨어지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하며 장 내내 일관된 기조를 유지한 기관이 160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19억원, 79억원 어치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지만, 지수를 내리지는 못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913억8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 영향으로 많은 업종에서 빨간불이 들어온 채 마감했다. 의약품(2.46%)을 비롯, 보험(1.69%), 섬유의복(1.50%), 전기가스업(1.43%), 운수장비(1.19%), 서비스업(1.16%)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기전자(-2.21%), 기계(-0.56%), 제조업(-0.40%), 의료정밀(-0.31%), 종이목재(-0.1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마감했다. 한국전력(1.52%)과 현대차(2.90%), NAVER(0.57%), 현대모비스(0.70%), 아모레퍼시픽(1.27%), 삼성생명(2.90%) 등 시총 상위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연일 오름세로 전날 160만원 선을 훌쩍 넘겼던 삼성전자(-2.90%)가 엿새 만에 반락하며 150만원 선으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0.13%), 삼성물산(-0.68%), KT&G(-0.42%) 등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35p(0.49%) 오른 688.59에 거래를 마치며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1.92p(0.28) 오른 687.16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폭을 확대하며 690선 진입을 앞두고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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