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롯데면세점이 중원면세점과 경영관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원면세점은 충북 지역 최초의 시내면세점으로 지난 2014년 4월15일 청주시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 공식 개장했다. 1090.90㎡(330평) 규모에 국내외 유명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 가방, 시계, 선글라스, 보석, 주류 등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012년 12월 9개, 2013년 4월 2개 등 총 11개 중소·중견 면세점업체에 사전 승인을 허락했다. 하지만 5개 업체가 사전승인을 반납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현재 중원면세점에 지원하고 있는 상품 공급 및 브랜드 유치 외에도 경영관리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경영관리 지원 항목은 △브랜드 협상 △내·외국인 대상 판촉활동 및 홍보 △판매시스템 공유 및 운영노하우 교육 △전산시스템 및 통합물류센터 공동 사용 등이다. 컨설팅은 향후 3년간 지속되며 필요에 따라 협의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적극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중원면세점이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면세점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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