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거래價' 매달 공개된다
부동산 '실거래價' 매달 공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거래액 425조 GDP '절반'...거래 투명성 제고 기대
건교부, 지난해 4분기 및 1월 거래 22만 6000건 공개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전국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 22만6000건이 공개됐다.
앞으로 실거래가는 매달 공개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오전 12시를 기해 2006년 4/4분기 20만6000건과 올해 1월에 거래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22만6000건을 모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실거래가는 지난 한 해 전국의 부동산 총 거래량과 함께 총 거래금액도 포함됐는데, 총 거래량은 322만건, 총 거래금액은 425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보면 GDP의 52% 수준에 해당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실거래가 신고 내역 1년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거래금액의 65.3%, 물건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6.2%를 차지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건축물이 76%인 300조 원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토지 거래였다

금액대별로는 1억 원 이하 부동산이 전체 거래량의 60%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는 31%를 차지했다.

아울러, 건교부는 일반인들이 거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아파트 실거래 가격자료를 월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당 평균거래가격은 10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월 들어 하락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가 소형매물이 증가하면서 시장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단지 개별 아파트의 거래가격은 10월~11월 중에는 신고가격이 올랐으나 12월 이후 1월부터는 전월대비 낮은 가격대의 신고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허위신고 사례가 적발되긴 했으나,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투명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 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