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안정적 실적·잠재 성장 기대"-삼성證
"현대백화점, 안정적 실적·잠재 성장 기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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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삼성증권은 2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안정적 실적 개선과 잠재적 성장이 기대돼 하반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9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 7~8월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4% 초반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3분기 영업이익과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3.5% 증가한 816억원,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6.1%) 대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분기보다 매출성장률이 회복되고, 지난해(김포·영등포·판교)와 올해(동대문·송도) 신규 개점 점포가 빠르게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가든파이브 아울렛에 이어 2019년 남양주와 동탄의 아울렛 개점으로 본업의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두 곳의 영업면적은 각각 3만3000제곱미터 이상·2만9700제곱미터 수준으로, 연간 총매출액은 2000억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업다각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유통업의 성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회사의 다각화 방향은 유통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내수산업 친출"이라며 "현재 검토되고 있는 M&A(인수·합병)는 대표적으로 동양매직과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양매직은 그룹의 렌탈사업과 시너지, 현대리바트와 같은 백화점과 홈쇼핑 판매망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는 기존 한섬의 패션사업과 협업, 중국 진출, 그룹 유통망 활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아울러 "올해와 내년 현대백화점의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9.3배, 8.1배로 업종 평균(11배) 대비 낮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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