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헬스케어' 사업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KT, '헬스케어' 사업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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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KT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은 스마트 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지능형 교통관제와 함께 KT가 내세운 5대 미래 융합사업 가운데 하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제5회 KT 퓨처스포럼'에서 공개한 '네오핏'을 이르면 이달 안에 선보이며,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네오핏은 100여가지 운동 동작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밴드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해 일상활동과 더불어 피트니스 운동까지 자동으로 기록·분석해준다. 여기에 모션 자동 인지 알고리즘이 적용돼 사용자의 개입 없이 100여개의 피트니스 운동 동작에 대한 자동 인지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 밴드 외에도 핵심 역량인 BIC(Big Data, IoT, Cloud)를 기반으로 바이오인포매트릭스, 헬스케어 ICT, 개인 건강관리 분야 등의 헬스케어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인포매트릭스 사업의 경우 유전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분석해 위험도를 예측하고, 조기 치료 및 맞춤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헬스케어 ICT 사업은 국내 대형 의료기관과 공동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는 의료개발도상국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또 개인 건강관리 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데이터 수집하고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KT는 홈 IoT 시장에서도 헬스테인먼트(Health + Entertainment) 서비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KT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유선 방송 시장 가입자를 매개로 IoT 서비스를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KT가 출시한 '기가 IoT 헬스밴드', '기가 IoT 헬스바이크', '기가 IoT 헬스 골프퍼팅' 등의 서비스는 IPTV를 시청하면서 운동 프로그램과 게임을 따라할 수 있다.

KT는 다양한 헬스 기기의 연동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탑재해 향후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KT의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는 눈 여겨 볼만하다"며 "국내 헬스케어 산업은 현재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단기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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