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륙점검 끝, 올해는 비상"-NH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윤성도 상무
"지난해 이륙점검 끝, 올해는 비상"-NH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윤성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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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윤성도상무 © 서울파이낸스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 "지난해 비행기가 이륙하도록 점검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활주로에 진입해 막 하늘로 오르는 해입니다"

NH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윤성도 상무는 올해에 대한 기대를 이같이 표현했다.
 
NH투자증권 출범 2기로 지난해 구 세종증권을 인수, 본격적인 NH투자증권의 색깔을 내기 위해 도약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올해 발전 방향에 대해 "지난해 축적된 성장 동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자본시장통합법 대비 비즈니스 라인을 재구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진행 중에 있다.

먼저, 고객과의 접점인 리테일 부문에서 NH투자증권만의 영업 모델을 개발해 자산관리영업 및 지역농협과의 연계영업 활성화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독자적인 고유모델을 갖기 위해 벤치마킹은 물론 컨설팅을 받고 있다.

리서치부문에 있어서도 전문화, 집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윤 상무는 “강화된 리서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기 위해 내달 금융상품개발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상무는 “‘백화점 명품 펀드 시리즈’처럼 명품 상품들을 라인업 해 백화점식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 진출 역시 올해 NH투자증권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업계획이다. 새로운 수익사업을 위해 CEO가 직접 해외를 다니며 조사를 하고 지난해 미국 홍콩에 이어 올해도 싱가폴을 방문, 기관들과 접촉 예정이다.

NH투자증권에서 최근 주력하는 분야에 대해 윤 상무는 “IB기관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신탁업,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들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신탁업 진출을 위해 신탁연금 TFT를 구성, 농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장외파생상품팀을 신설해 인가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CMA를 출시한다. 농협과의 전산 작업 통합 문제로 출시가 다소 늦었지만 담보에 따른 대출로 여신이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본시장통합법 대비 NH투자증권의 기대를 들어봤다. 기대에 앞서 우선인 과제는 자기자본금의 증대로 윤 상무는 “자기자본의 규모보다 투자유효자금 확보에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미전환 신주인수권부사채가 1600억원 확보돼 향후 행사 가격 이상으로 주가상승시 자본전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현재 NH투자증권은 자본금과 관련해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 다각적 검토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보유한 12조 가량의 자기자본 중 NH투자증권이 30%만 유치해도 3조6000억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자기자본금을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가능성이자 기대다.

자통법 이후 NH투자증권의 비전에 대해 윤 상무는 “단지 브로커리지가 아니라 고객과 win-win하는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좋은 상품을 개발해 수익률이나 배당을 통해 고객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서비스를 지향해 궁극적으로 NH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한우펀드를 들 수 있듯이 앞으로도 지역 농협을 통해 고객층에 맞는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1사1촌 운동’ 등의 농촌사랑운동 및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에 차별화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미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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