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주가 상승이 국제유가를 끌어 올렸다. 휘발유 선물가격 급등세도 일조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센트(0.8%) 오른 배럴당 43.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1센트(1.3%) 높은 배럴당 46.4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 2거래일 동안 6%의 낙폭을 보였던 유가는 이날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날 유가는 휘발유 선물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강세,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휘발유 선물가격은 4%가량 올랐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주요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5%의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유로, 파운드 등 달러 이외의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이 커져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10달러(0.6%) 낮은 온스당 1,31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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