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 'iOS 10' 업데이트가 미국 서부시간으로 9월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iOS10'은 '시리'와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 지도 등을 다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메시지를 보낼 때 풍선이나 색종이 조각, 폭죽과 같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전체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내용이 가려진 메시지나 사진을 보낼 수 있는 비밀잉크 기능, 메시지 말풍선에도 스티커를 붙일 수가 있는 스티커 기능, 대화를 이어가면서 콘텐츠 등의 확인이 가능한 리치 링크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음성비서인 시리를 다른 앱 서비스와 연동해 이용할 수도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시리에 '위챗으로 내가 5분 늦을 거라고 전해줘'라고 말하면 위챗 대화창에 곧바로 '5분 늦을 거야'라는 내용이 입력된다. 택시 앱인 우버 서비스도 시리를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이번 iOS 10 업데이트는 아이패드의 경우 4세대, 에어, 에어2, 프로, 미니2, 미니3, 미니4 등에 제공되며, 아이폰은 5, 5C, 5S, SE, 6, 6플러스, 6S, 6S플러스 등에서 이뤄진다. 아이팟터치는 6세대만 가능하다.
아이패드2와 3세대,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4S, 아이팟터치 5세대 등은 iOS9까지만 제공되고 올해부터는 업데이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ios 10'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하드웨어 오류, 업데이트 시간 등의 문제점를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