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9달러(3%) 내린 배럴당 44.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5달러(2.79%) 떨어진 배럴당 46.9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3분기 세계 경기둔화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원유수요가 당초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원유재고량,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는 산유국들의 생산량과 맞물려 현재의 원유 공급과잉 상태가 적어도 2017년 상반기 내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전날 비(非)회원국의 내년도 산유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90달러(0.1%) 낮아진 온스당 1,323.7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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