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세상에 없던 쇼핑몰"…'스타필드 하남' 정식 오픈
정용진 "세상에 없던 쇼핑몰"…'스타필드 하남' 정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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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사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5년간 세상에 없던 쇼핑센터를 만드는데 엄청난 연구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마트타운과 일렉트로마트에 이어 스타필드는 그 결정체가 될 것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 최초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오픈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정 부회장의 야심작이다. 신세계와 미국 터브먼사의 합작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만든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신세계는 서울과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 등 전국 상권을 대상으로 스타필드 하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올림픽대로를 따라 승용차로 40분, 경기도 지역에서는 2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날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을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특별한 쇼핑 공간'으로 표현했다. 쇼핑을 기본으로 하지만 문화와 레저, 관광, 힐링을 모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장 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쇼핑과 관광 등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 규모는 점점 커졌다. 연면적은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46만㎡(약 13만9000평)에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 등 75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620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다.

▲ 스타필드 하남 내부 모습. 사람들이 신규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태희 기자)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5일 프리오픈해 4일 동안 24만명이 방문했다. '원데이(one-day), 원스톱(one-stop) 쇼핑'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가족 구성원 모두를 공략하기 위해 지어진 쇼핑몰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구찌와 버버리, 토즈, 루이비통, 프라다, 페라가모, 코치, 생로랑, 펜디, 토리버치 등 내로라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메종티시아', '마리스 베이비 써클', '토이킹덤(Toy Kingdom)' 등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전문점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다.

남성들을 위한 BMW 미니 시티라운지(BMW MINI City lounge)를 비롯해 △제네시스 스튜디오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빈스' △자전거 편집숍 '와츠사이클링' △현대 모토스튜디오 △토니노람보르기니도 입점해 있다. 전기차 테슬라 매장은 오는 11월에 오픈한다.

3층에는 고급 호텔의 풀장을 연상케하는 아쿠아필드가 위치해있고 힐링을 위한 8개 테마의 찜질방도 준비돼있다. 또 4층에는 스포츠몬스터가 있어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하남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 자랑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단순한 쇼핑몰에서 벗어나 레저와 힐링, 스포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푸에르토 리코, 중국 등에서 많은 합작 사업을 진행했지만 신세계만큼 뛰어난 협력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 스타필드 지하 1층에 위치한 PK마켓. PK마켓은 체험형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불케하는 매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진=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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