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 퓨처스랩' 23개 업체 '데모데이' 개최
신한금융, '신한 퓨처스랩' 23개 업체 '데모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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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전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한 퓨쳐스랩'의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8일 세종대로 본사에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국내외 벤처투자자, 멘토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터시스템 등 전 그룹사와 '신한 퓨쳐스 랩' 1, 2기 참여기업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올해 2기에는 협력기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총 16개사가 참여했다.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육성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다.

핀테크 기업에 직접투자도 확대해 현재까지 1기 기업에 22억원, 2기 기업에 36억원 등 총 58억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기술의 완성 단계에 따른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번 신한퓨처스랩 2기는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타, VR, O2O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해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DNA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져', 파운트의 빅데이터 처리역량을 활용한 'FAN페이봇', 스케일체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골드안심서비스' 등 사업 모델이 상용화됐다.

더불어 신한퓨처스랩의 계속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1기 기업들과의 협업모델도 결과를 얻었다. 스마트포캐스트의 주식종목 추천서비스 '빅터'가 8월 출시됐고, '스트리미'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해외송금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동우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신한퓨처스랩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신한이 핀테크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연내 3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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