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휴장·전일 급락 부담에 약보합
환율, 美 휴장·전일 급락 부담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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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8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밤새 미 금융시장 휴장에 따른 모멘텀 부재로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되면서 낙폭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103.1원에 개장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5원 내린 1104.6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12.1원 급락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 인정 발언도 엔·달러 환율 급락과 함께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밤새 미국 금융시장은 노동절 관계로 휴장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금리 인상 경계감 약화로 전일 2060선을 넘어 연고점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같은시각 전일대비 0.05% 오른 2061.14p에 거래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금융시장 휴장으로 외환시장 움직임이 한산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순매수 흐름이 연장된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전일 낙폭이 컸던 데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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