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달러우량회사채펀드' 달러 기준가로 확대 판매
미래에셋, '美달러우량회사채펀드' 달러 기준가로 확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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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를 미국 달러 기준가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말 원화 기준가로 설정된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는 미국 달러로 발행된 회사채 투자 중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등급 이상의 신용평가를 받은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또 시장환경과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을 활용해 회사채 비중과 섹터, 만기 등을 조절한다.

이번 상품의 경우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제공한다. 직접 미국 달러로 투자해 달러화 강세 시 수혜가 가능하고, 펀드 가입과 환매 시 환전이 필요없다. 거래 단위가 달러인 만큼 환율 변동위험에도 비교적 자유롭고 환매도 용이하다.

원화 기준가로 설정된 동일 펀드의 환헤지형 상품은 설정 이후 현재 3.78%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미래에셋미국채권펀드'가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 기준가 펀드로 설정된 데 이어 두번째로 설정되는 것으로, 미국 외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662억달러로 지난 2011년 299억달러에서 12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주자 외화예금 대비 달러예금 잔액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84%로 늘어났다.

하지만 기존에 외화로 가입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확정금리형 중심이어서 외화상품의 다양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성진 채권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가 달러 기준가로 확대돼 외화 보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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