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한진에 대해 한진해운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고,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한진은 지난 6월24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1659억원에 신세계 센트럴시티로 매각해 2분기 투자처분이익 1628억원을 계상했다"며 "2분기 말 현금과 단기금융자산은 2113억원으로 안정적이고,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향후 게열사 관련 부담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한진이 올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성수기에는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진의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1%, 27.9% 증가한 170억원, 1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보다 42.7%, 11.7% 성장한 587억원, 1조834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택배부문의 경우 물량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률 3%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해외물류가 활성화되고 있고, 육운과 렌터카 부문도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역부문은 부산 신항만터미널 관련 부담도 나타나겠지만, 경쟁력 우위 항만으로 장기 관점 안정적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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