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글로벌 IB 도약 위해 에버코어와 '맞손'
NH투자證, 글로벌 IB 도약 위해 에버코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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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가 랄프 숄스타인 에버코어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네트워크 공유·활용…국내·외 M&A 공동 발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NH투자증권이 세계적 투자은행(IB)인 에버코어와 손을 잡았다.

NH투자증권은 31일 오전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휴 서명식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과 랄프 숄스타인 에버코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및 해외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등 국경 간 M&A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상호 고객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업무협력과 달리 법적구속력이 있는 전략적 제휴로, 에버코어와 공동자문 수행 시 실질적인 업무성과에 따른 성과분배까지 가능하다.

에버코어는 1995년 설립돼 현재 9개국에 총 14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 중인 미국 소재 투자은행이다. 설립 이후 2조 달러(한화 약2200조원) 이상 되는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를 자문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9개국에서 1400명이 넘는 인력이 활동하고 있고, 아시아에선 홍콩과 싱가포르에 단독 사무실을 두고 있으다. 일본과 중국, 한국에선 전략적 제휴를 맺고 활동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전략적 제휴 외에도 자체적으로 해외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홍콩법인 및 인도네시아법인의 사업영역과 고객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고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NH투자증권의 IB사업부는 국내 IB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M&A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에버코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당사의 해외 M&A 자문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햇다.

이어 "NH투자증권이 글로벌 IB로 성장하는데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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