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LG전자는 21:9 화면비 모니터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8UC99)를 30일 공개했다.
21:9 화면비의 모니터는 동시에 여러 창을 띄워놓을 수 있어 시장규모가 매년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게임을 할 때에도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양쪽 끝 부분까지 보여준다.
이번 제품은 LG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니터 중 가장 크다. 풀HD(1920x1080) 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통상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24인치 모니터를 2대 나란히 붙여 사용하는 것보다 화면이 더 넓다. 또 IPS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고 곡면 구조의 화면은 몰입감을 높여준다.
편의성도 뛰어나다.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모니터의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화면 밝기, 분할 비율 등 화면 설정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
USB 타입-C 단자를 이용,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해 직접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게임에 보다 특화한 34인치 신제품(모델명: 34UC79G)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빠르게 바뀌는 화면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모니터 신제품들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 후 10월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