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상반기 영업익 148억…전년比 35%↑
크리스탈신소재, 상반기 영업익 148억…전년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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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합성운모 전문기업 크리스탈신소재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5.3% 늘어난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장중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매출액 311억원, 당기순이익으로는 12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 15.9%. 32.8%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7%로 추산됐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례적으로 해외기업의 반기검토보고 기한(8월31일)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실적을 공시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신뢰 제고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합성운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합성운모플레이크와 운모테이프 설비 증설이 현재 진행 중이고 4분기에는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생산능력 수준에서는 매출과 수익의 증가세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품목별로 보면 합성운모플레이크 부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합성운모플레이크 부문 매출은 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이 맞물린 덕분으로 풀이했다.

다이자룽 대표이사는 "현재 증설을 진행 중인 합성운모플레이크와 운모테이프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 이전에는 수차례의 투자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고 상장을 마무리한 올해는 내년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5월 말 중간배당을 공표한 후 배당 과정을 진행해왔다. 배당금은 이날 중 증권사들을 통해 주주들에게 지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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