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 번호이동 급증…"시장 과열 우려"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 번호이동 급증…"시장 과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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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T월드 매장에서 약 100명의 고객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인 지난 19일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체 시장의 번호이동은 3만558건이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의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업계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가입자가 722명, LG유플러스 가입자가 445명 각각 증가했고, KT 가입자가 1167명 감소했다.

다만 이 같은 번호이동 급증에 대해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을 예약 구매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단말기를 개통하면서 나타난 예외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품귀현상을 보이는 갤럭시노트7을 판매하면서 번호이동 고객을 우선적으로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과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사전예약 판매 추이를 볼때 다음주까지는 번호이동이 상당히 많을것"이라며 "시장의 과열 여부는 다음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을 통해 4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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