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가 끝나는 오는 26일부터 1년 더 신한카드 수장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내년 초 예정된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되면서 그의 행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 취임한 위성호 사장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경영을 도입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핀테크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역량을 집중해 업계 1위 신한카드의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의 성장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빅데이터 센터도 출범해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객중심경영'을 모토로 삼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드9(Code9)' 마케팅 솔루션은 23.5, S-Line체크카드, 클래식Y카드, 미래설계카드, B.Big카드 등을 선보이면서 회원 수 500만을 돌파하기로 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한금융지주의 슬로건인 '따뜻한금융' 실천 차원에서 공익가치 제고를 위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서울시 등 주요 지자체와의 창업 및 상원 활성화 등도 지원하고 있다.

그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가맹점 수수료율과 대출 금리 인하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는 지난해 69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약 1% 증가한 3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기도 했다.

위 사장은 광폭행보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메가 모바일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최근 과장급 이하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Young Board' 자리에서 "기존 카드의 DNA를 버리고, 모바일·데이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신한카드는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생활 밀착형 업종 대표 회사들과 모바일 플랫폼 동맹(Mobile Platform Alliance, MPA)을 체결하고, 'FAN 프렌즈'라는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는 임기 내 진행하던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도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국내에서 축적해 온 영업 및 리스크 관리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해 리테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도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