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순위 경쟁 '치열'
저축銀 순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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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부동의 1위', 부산 3위로 '껑충'
HK 4위로 밀려...경기, 단숨에 7위 부상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상위권 저축은행들간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상위권 저축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2005년과 2006년 연말기준 자산을 비교한 결과 중대형 저축은행들간 순위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저축은행별로는 2조9,708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솔로몬저축은행이 업계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솔로몬은 단일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한 2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저축은행으로 1년 동안 7,935억원의 자산을 늘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 제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934억원이 증가한 1조9,85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저축은행이 4,681억원 늘어난 1조8,907억원으로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지난해 말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던 HK저축은행은 1년간 자산이 862억원 감소, 다시 4위로 밀려났다.
HK저축은행은 MBK파트너사와 현대캐피탈의 노하우를 지원받아 하반기에는 저축은행간의 시장 경쟁에서 잃어버린 입지를 만회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저축은행이 1조7,331억원의 자산 규모로 5위를 유지했고,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토마토저축은행도 3개의 지점을 추가 오픈하는 등 영업기반 확충을 통해 6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저축은행은 지난 2005년 15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다가  1조5,280억원의 자산규모로 지난 2006년 7위로 급부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8위는 자산 규모 1조4,903억원의 부산2저축은행이 차지했으며, 미래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각각 1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 10위권에 랭크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자산의 폭이 커지고 있어 업계의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며 “지난해 건전성에 초점을 맞춰 경영을 해온 푸른, HK, 신라 등의 저축은행들의 판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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