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Q 호실적…자회사 우수"-한국투자證
"CJ, 2Q 호실적…자회사 우수"-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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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CJ에 대해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CJ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3.7%, 58.4% 증가한 3288억원, 5조9000억원, 66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충족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 지분 평가차익으로 CJ E&M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우수한 실적이 양호한 지배주주 순이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뚜렷한 성장에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올리브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8.5%, 56.8% 증가한 3442억원, 223억원을 기록했다"며 "핵심 성장축인 올리브영의 매출액과 점포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4.6%, 35.1% 증가한 2600억원, 639개를 나타낸 것이 호실적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IT사업부의 매출도 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며 "전 분기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110억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순이익(223억원)은 괄목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리브영의 2분기 누적 매출은 5081억원으로 연간 1조원 이상 시현이 무난하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다만 또다른 자회사 CJ푸드빌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CJ푸드빌은 내수 부진, 마케팅 비용 등 부담이 반영돼 순손실 50억원을 기록, 적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해외 사업은 초기 수준으로 출점 및 사업비 부담을 고려하면 CJ푸드빌에 대해선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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